LG, 46년째 석·박사 장학금…2953명 138억 혜택

입력 2015-08-18 11:13
1970년부터 연암장학생 선발 장학금 지원



[ 김민성 기자 ] LG가 석·박사 우수 인재에 대한 학업 후원을 46년째 지속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953명이 약 138억원의 장학금을 받아 연구와 학업에 매진했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본무)은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서 '2015 연암장학생 증서수여식'을 개최하며 이 같이 설명했다.

학업성적이 뛰어난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을 후원하는 '연암장학생 지원사업'은 인재가 곧 국가의 미래라는 인식 하에 1970년부터 시작된 LG의 최장수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학문의 균형 발전을 위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이공계와 인문계를 고루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도 각 대학총장 추천을 통해 이공계 30명, 인문계 21명 등 총 51명 장학생이 선발됐다. 국내외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해당 연구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인재들이 주를 이뤘다. 3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과 교재대 등 총 7억원 상당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이날 증서수여식에서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은 "학문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려 결코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목??매진하여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올해까지 46년간 총 2953명의 대학원생들에게 약 13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후원을 받은 장학생들은 국내외 유수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연구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LG 연암장학생에 선발된 박아름씨(28·성균관대 화학공학과 박사과정)는 지난해 1월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지인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2차전지 분야 '실리콘 그래핀 기반의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개발' 논문을 제1저자로 게재해 주목받았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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