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960선으로 미끄러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1%대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9%) 빠진 1966.7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46% 오른 1977.61에 출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내 1980선 재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기관 '팔자' 주문이 커지자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1960선으로 내려앉았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9거래일 만이다.
기관은 292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72억원, 투신권이 81억원, 연기금 등이 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9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48억원 순매수로 총 145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으로 돌아섰다. 음식료업, 종이목재가 2% 이상 빠지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기계, 서비스업 등도 모두 약세다. 반면 전기전자는 1.63% 상승 중이며 은행, 운수장비, 전기가스업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여전히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2.45% 상승 중이며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약세다. SK는 6%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75포인트(1.35%) 하락한 712.26을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20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144억원 순매도다.
특수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8%대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5원(0.22%) 오른 118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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