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지'가 배달하는 피자 먹을까?

입력 2015-08-17 16:14
▲ 도어가 위로 90도까지 열려 도심에서 타기 좋은 '트위지'씨리즈<트위지와 트위지 카고>(사진=르노삼성자동차페이스북) <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가 2016년 초부터 대한민국 거리에서 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p>

<p>르노삼성차는 2015년 5월 서울시와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인 BBQ와 손을 잡고 트위지 1인승 모델 5대를 시범운행한 뒤 정식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p>

<p>하지만 트위지는 국내 현행법상 차종분류가 어려워 국토부의 지시로 시범운행 허가가 취소됐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일거에 풀린 것이다.</p>

<p>1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가 초소형 자동차와 자율 주행차의 시험운행 요건 등을 신설한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p>

<p>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초소형 자동차를 '2인 이하의 사람을 운송하기에 적합한 차'로 정의하고, 초소형차가 도로운행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 목적?임시운행을 허가하기로 했다.</p>

<p>임시운행은 지자체와 자동차 제작업체, 연구기관 등과 개인을 제외한 일반사업자도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하면 시범운행을 신청할 수 있다.</p>

<p>트위지는 근거리 주행을 목적으로 하는 시티 커뮤터(City Commuter)다. 트위지는 앞뒤로 사람이 탈수 있는 2인승이지만, 르노삼성자동차는 뒷자석을 제거하고 화물을 실을수 있도록 트위지를 개량해 '트위지 카고'를 내놓을 예정이다.</p>

▲ 유지비가 적게 들고 주차가 쉬운 것은 물론 작은 길도 잘 통과하는 '트위지 카고'는 비즈니스에도 잘 활용되고 있다. '도미노 피자' 배달을 하고 있는 '트위지 카고' 사진.(사진=르노삼성자동차페이스북) <p>'트위지 카고'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모델로 최대 180리터,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또 도어가 위로 90도까지 열리는 등 도심 운송에 최적화되어 있다. 프랑스에서는 '트위지 카고' 구입 수요의 60%가량이 법인일 정도로 운송 사업자에게 인기가 많다.</p>

<p>그리고 실내공간과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이륜차와 비교해 월등한 운전자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p>

<p>이런 장점은 우천이나 폭설 등 악천후에 운행이 어렵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륜차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 향후 도심 운송수단의 최적화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p>

<p>'트위지 카고'는 충전이 쉽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 시 대도시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p>

▲ 1대의 주차 공간에 3대까지 주차가능한 '트위지'(사진=르노삼성자동차페이스북) <p>이미 유럽에서는 1만5천대 이상 판매돼 일반 가정의 세컨드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3대의 트위지를 주차할 수 있다. 그래서 도심 투어나 카쉐어링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p>

<p>이제 한국에서도 트위지를 만날 때가 됐다.</p>

백승준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jpaik@qompass.co.kr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