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메디톡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이 21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0억원과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8%와 36% 늘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64%와 54%를 나타냈다.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와 '이노톡스' 등 전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전년동기 대비 국내 판매액은 155%, 해외 수출액은 772% 증가해 1분기에 이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2분기 국내 및 해외 제품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와 100% 증가한 82억원과 106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액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정현호 대표는 "이번 2분기는 잇따른 해외발 악재와 장기화된 내수경기 침체에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의미 있는 분기였다"며 "대만 및 중국의 유력기업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세우고,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수익성도 더욱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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