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갤러리] 지중해 미소 품은 터키 마을, 카쉬

입력 2015-08-17 07:01

터키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해변 도시에서는 고대 로마의 유적과 함께 또 다른 터키를 맛볼 수 있다. 이미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안탈리아를 중심으로 작은 마을들이 해변에 형성돼 있다. 이 작은 마을들은 저마다의 색채를 띠고 있어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럽의 개인 여행자들은 안탈리아를 벗어나 작고 아담한 해변 도시들에서 여름을 즐긴다. 그중 필자가 사랑하는 마을은 카쉬다. 카쉬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충분히 고즈넉하고 편안한 마을이라는 점이다. 우리네 읍 정도 규모의 카쉬에서 며칠 지내다 보면 터키 사람이든 여행자든 친구가 되기 싶다. 왜냐고? 하루에도 몇 번을 마주치기 때문에.

작고 아담한 항구 카쉬에는 작은 모터보트들이 여행자를 설레게 한다. 해변의 카페들은 저절로 터키의 국민맥주인 에페소를 부른다. 해가 떨어지면 작은 바에서는 젊은이들의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단 조심할 것 하나. 싸고 깔끔한 게스트하우스와 터키 주인장의 친근한 미소는 카쉬를 떠나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조희섭(회사원·서울 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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