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1970년대 감성 재해석…완벽한 프랑스 감성 담았다"

입력 2015-08-17 07:00
롤랑 뮤레 '로베르 끌레제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임현우 기자 ]
로베르 끌레제리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롤랑 뮤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사진)가 한국을 찾았다. 프랑스 출신으로 모델과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한 뮤레는 1998년 자신의 첫 번째 컬렉션을 선보여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런던에 부티크, 스튜디오, 쇼룸 등을 갖춘 6층 규모의 ‘롤랑 뮤레 메종’을 설립한 이후 우아하고 여성적인 선을 강조한 ‘갤럭시 드레스’를 내놓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뮤레는 2011년 로베르 끌레제리의 CD로 영입돼 이듬해부터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그는 올 가을·겨울(F/W) 신상품에서 1970년대 감성을 재해석한 복고풍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1970년대는 패션적 영감으로 가득찼던 시대입니다. 창의적인 표현이 풍부하게 넘쳐나는 시절이었죠.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남녀노소 모두 자유롭게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에 중점을 뒀습니다.” 색상 면에서?밀리터리 모스, 딥 레드 체리, 퍼플 등을 중심으로 골드, 브론즈, 실버 등 메탈릭 컬러를 활용해 포인트를 줬다. 뮤레는 “기존에 로베르 끌레제리에서 선보였던 놈코어 스타일에 재치있고 기발한 요소를 가미해 다양한 라인을 선보였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완벽한 프랑스 감성의 남녀 슈즈”라고 소개했다.

뮤레는 한국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신세계백화점의 로베르 끌레제리 매장에서만 선보이는 ‘신세계 익스클루시브 리미티드 에디션’을 함께 선보였다. “아시아 최초의 부티크인 신세계 매장은 로베르 끌레제리에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한국은 아시아 진출국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에요. 한국 소비자들은 트렌드를 선도하고, 그만큼 패션과 디자인에 있어 끊임없이 영감을 주죠.” 뮤레는 평소 로베르 끌레제리를 즐겨 신는 것으로 알려진 샤이니 멤버 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서수경, 모델 이혜정, 건축가 백지원, 디자이너 최은경 등 유명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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