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KCC 계열 코리아오토글라스 연내 상장

입력 2015-08-16 19:26
자동차 안전 유리 점유율 1위
오너가 계열 분리 포석 전망도


[ 서기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8월13일 오전 5시16분

KCC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의 세 아들 간 계열 분리를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조만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00년 KCC와 일본 아사히글라스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일 합작사다. 현대·기아자동차 등에 안전 유리를 공급하고 있다.

KCC와 일본 유리업체 아사히글라스가 각각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몽익 KCC 사장이 나머지 20%를 갖고 있다. 정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KCC 지분을 KCC가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오토글라스 주식과 교환하면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다. KCC는 정 명예회장의 첫째 아들 정몽진 KCC 회장이 지분 17.76%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차남 정몽익 사장 8.81%, 삼남 정몽열 KCC건설 사장은 5.29%를 각각 갖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오토글라스 상장을 계기로 정몽익 사장은 향후 오토글라스를, 정몽진 회장은 KCC를, 정몽열 사장은 KCC건설을 단독으로 지배하는 계열 분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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