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태그매치', 강덕인-최성진-황금성 우승

입력 2015-08-14 21:02
수정 2015-08-15 11:03
<p> 부산에서 열린 '블레이드앤소울' 태그매치에서 강덕인, 최진성, 황금성으로 구성된 레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토너먼트 2015 시즌2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소울 파티'를 14일부터 양일간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했다.

14일에는 '블소' e스포츠 처음으로 태그매치 경기가 진행됐다. 태그매치에서는 경기 도중 교체를 하거나 다른 선수가 잠깐 등장하는 난입이 허용돼 색다른 승부가 벌어졌다.

첫 경기는 암살자 김경우, 기공사 이재성, 검사 김정수로 구성된 팀 블루와 권사 강덕인, 린검사 황금성, 역사 최성진이 한 조인 팀 레드가 맞붙었다. 1세트에서 강덕인이 김정수에게 밀리는 듯 하더니 순식간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 황금성이 번개베기와 연타로 김경우의 체력을 단숨에 깎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린검사 황금성의 맹활약으로 팀레드가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권사 김형주, 기공사 윤정호, 역사 송현성의 팀화이트와 주술사 김정환, 검사 한준호, 기공사 안혁기의 팀블랙의 경기가 진행됐다. 팀블랙은 주술사 김정환을 중심으로 한 난입 공격을 적절히 사용, 1세트와 2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팀블랙과 팀레드의 결승전은 1세트부터 빠르게 승부가 갈렸다. 팀레드의 린검사 황금성은 초반부터 화려한 플레이로 팀블랙을 압도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황금성은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한준호는 물론 교체로 들어온 안혁기마저 정리해버렸다. 난입 플레이에서 린검사와 역사의 협공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2세트에서는 이날 경기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황금성이 안혁기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기세를 이어갔으나, 팀블랙도 만만치 않은 반격을 이어갔다. 팀블랙의 검사 한준호는 권사 강덕인에게 20연타가 넘는 공격을 퍼부어 빈사 상태로 만들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팀레드의 역사 최성진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콤보 공격을 이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악과 분쇄로 끈질기게 버틴 최성진은 결국 안혁기를 잡아냈고, 다시 황금성이 나와 맹공을 퍼부었다. 10분의 경기시간이 모두 끝난 뒤 피해량에서 팀레드가 앞서면서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

이날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는 '블소 태그매치' 경기를 보기 위해 약 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였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도 현장을 직접 찾아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15일 열리는 결선 플레이오프에는 '암신' 박진유와 '게장' 김신겸, '린갈치' 권혁우가 맞붙는다. 결선 무대는 전 경기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우승자는 상금 3000만원과 11월 예정된 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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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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