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4일 만에 올라 0.05% … 약세 유도 정책 종료했나

입력 2015-08-14 11:29
수정 2015-08-14 11:30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4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14일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5%(0.0035위안) 내린 6.3975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지난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전격 평가 절하했다. 이후 12, 13일에도 위안화 가치를 1.62%, 1.11%씩 떨어뜨렸다.

위안화 가치가 3일 연속 하락한 뒤 4일 만에 상승, 단기적으로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안화는 전날 시장거래 환율도 당일 오전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환율보다 낮은 가격으로 마감됐다. 전날 마감 환율은 달러당 6.3980위안으로 기준환율 6.4010위안보다 0.05% 낮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화의 추가절하 여지가 없다고 밝혀 시장 참가자들을 안정시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위안화의 단기 평가절하 충격이 수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풀이했다.
최인한 한경닷컴 기자 janus@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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