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임금피크제 도입
[ 김재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0개 공공기관들이 올 10월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내년부터 2년간 1만명 이상의 청년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산업부는 13일 윤상직 장관 주재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40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개혁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40개 공공기관들은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노사협의를 완료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거래소 KOTRA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9개 공공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31개 공공기관도 10월 말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공공기관들이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 40개 공공기관엔 2년간 2400명의 인력 수요가 새로 발생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자연퇴직에 따른 2600명의 직원 감소분을 더하면 총 5000명의 채용 수요가 생긴다.
여기에 한국남부발전 등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들의 현재 교대근무 수요를 신규 고용으로 전환하고, 해외 발전소 운영 정비 인력을 늘리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2년간 청년 채용 규모는 1만여명이 된다.
구체적으론 2016년과 2017년에 한전은 총 3380명의 신규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 한수원은 2000명, 한전KPS는 630명, 한국가스공사는 480명, 강원랜드는 430명,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90명, KOTRA는 120명 등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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