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미혼남녀가 많다. 미혼남녀들이 배우자감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미혼남성은 이상형을 만나도 교제를 원만하게 이끌어 가지 못해 신붓감 결정이 쉽지 않고, 여성은 이상형을 만나는 자체가 어려워서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6일 ∼ 12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상대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3%가 ‘(이상형과의) 교제를 원만하게 이어가지 못한다’고 답했고, 여성은 32.4%가 ‘이상형 찾기가 힘든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이상형과 교제로 연결되지 않는다’(28.6%) - ‘결혼 결정을 못 내린다’(18.9%) - ‘이상형 찾기가 어렵다’(15.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이상형 찾기가 힘든다에 이어 ‘이상형과의 교제를 원만하게 이어가지 못한다’(29.3%)가 두 번째로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부모의 반대에 부딪친다’(20.1%)와 ‘이상형과 교제로 연결되지 않는다’(10.8%) 등의 대답이 잇따랐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이성교제 초기에는 남성이 주도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용기나 매너나 센스, 자금력 등을 총동원해야 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라며 “여성들은 결혼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결혼을 할 바에는 최고로 잘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신랑감 결정이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女, 교제가 중도에 깨지는 이유 2위‘양다리 등’-1위는?
‘쌍방이 호감을 느끼면서도 이성교제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연애기술 부족’(30.9%), 여성은 ‘자존심 싸움’(33.2%)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두 번째로는 남녀 똑같이 ‘(양다리 걸치기 등) 진지함 부족’(남 28.2%, 여 29.0%)이 차지했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자존심 싸움’(17.4%)과 ‘매너 부족’(15.1%), 여성은 ‘연애기술 부족’(19.7%)과 ‘매너 부족’(12.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함주연 온리-유 상담실장은 “남성은 상대의 마음을 잘 읽고 교제를 리드해야 하는데 남성들이 점점 연약해 지고 있어 쉽지 않다”라며 “한편 양성평등 현상이 심화되면서 남성은 남성대로, 또 여성은 여성대로 자존심이 강하므로 자그마한 이슈가 발생해도 상호 충돌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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