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시훈 기자 ]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올 상반기 1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3183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13억원, 1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은 10.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1%와 73% 급증했다.
관리비차·위험률차 등 효율적 손익관리를 바탕으로 종신, CI, 정기보험 등 보장성 상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영업지표들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상반기 저축성 보험 비중이 줄어든 반면 보장성 상품 비중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총자산과 운용자산 역시 21조4982억원, 18조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2.8%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영업채널 전반에서 저축성 상품 대비 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이 늘었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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