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일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1일 고시환율 달러당 6.2298위안과 비교해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1.62%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지난 10일부터 이틀새 3.51% 평가절하됐다.
인민은행은 전날 고시환율을 1994년 이후 일간 최대폭인 1.86% 기습 절하하면서 일회성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또 1.62%로 크게 평가절하해 본격적인 환율 전쟁 양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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