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 E&M,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신고가'

입력 2015-08-12 09:17
[ 노정동 기자 ] CJ E&M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2일 오전 9시14분 현재 CJ E&M은 전 거래일보다 4100원(5.03%) 오른 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M은 이날 장중 한때 8만8500원까지 치솟으며 최근 1년 간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을 기록했다.

CJ E&M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78억2400만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 늘어난 2991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25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텐츠 경쟁력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따라 방송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넷마블 게임즈의 연이은 호조세도 지속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넷마블의 경우 3대 주주인 텐센트와 순조로운 협업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주주로 참여한 엔씨소프트와 합작 사업인 '프로젝트S'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디지털과 해외공략이라는 방향성도 유효한 것으로 그는 봤다. DiA TV, 카카오TV 등 MCN(다중채널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s)과 PIP(플랫폼 간 교류·Platform In Platform)도 확대 중이며, 서비스 트래픽도 증가세에 있다는 게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좝矛?해외 진출 전략도 곧 성과를 드러낼 것이라는 판단.

지난 2분기 실적은 음악과 공연 부문의 부실제거 후 정상화 기조가 반영된 실적이라는 평가. 컨텐츠 경쟁력 강화에 따른 방송 부문의 호조세로 인해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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