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노 바셀테크놀로지는 영진약품과 '필러를 포함하는 스킨케어용 의료기기 공동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 바셀에서 개발한 피부 재생 및 보호 효과를 갖는 기능성 펩타이드(NCP101, NCP102)와 개발 중인 후속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활용해 영진약품과 필러 등 스킨케어용 의료기기를 공동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제품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전반적인 역할 및 협의를 마친 상태다.
NCP101와 NCP102는 항노화 및 상처 치료에 효능을 갖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펩타이드다.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국 필러 시장 규모는 약 783억원에 이르고 있다. 연평균 42.68% 고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세계 필러 시장 역시 2020년에는 27억달러 규모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태훈 노 바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히알루론산 필러에 펩타이드 기술력으로 한층 강화된 차세대 기능성 필러를 개발하는 게 목표"라며 "영진약품과 공동으로 임상 테스트 및 제품개발을 통해 단기간 내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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