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이 대상(청정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법 이전에 상도의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10일 샘표식품은 "청정원 측이 먼저 썼다고 증거로 제시한 문구는 현존하지 않는 브랜드의 10년 전 광고 카피"라며 "현재 출시돼 있는 동일한 제품군에 동일한 콘셉트의 제품을 출시한 것, 그리고 동일한 콘셉트와 메시지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콘셉트나 슬로건이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렵기에 대상에 공문을 보내 자제를 요청했지만 듣지 않아 공식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샘표식품 측은 "점유율 2%에 불과한 폰타나 파스타소스의 콘셉트를 점유율 1위인 청정원에서 사용하면 소비자는 폰타나를 미투상품으로 기억할 소지가 있다"며 "폰타나라는 브랜드의 존재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파스타소스의 제품 문구들은 재료의 특징을 살린 것이 대부분이었고 이탈리아 현지 지역별 특징을 살린 콘셉트는 폰타나가 처음 적용했다"며 "청정원의 신제품 출시 전까지는 폰타나만이 갖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폰타나가 하고 싶은 것은 노이즈 마케팅이나 타사 흠집내기가 아닌 이제까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것"이라며 "청정원 측의 책임있는 자세와 대처를 바라며 그에 따른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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