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2000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낮 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0.37%) 떨어진 2002.86을 나타냈다.
지수는 1.79포인트 하락한 2008.44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밀려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밑돈 건 지난 달 9일 이후 한달 여만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88억원, 외국인은 353억원 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1176억원 어치를 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부족하다. 프로그램으로는 469억9100만원 어치 자금이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하락 쪽에 무게가 실렸다. 화학(2.80%), 기계(2.27%), 종이목재(1.96%)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음식료(3.80%)와 통신(1.64%)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4% 넘게 떨어진 데 반해 현대차와 네이버는 2% 이상 올랐다.
LG화학은 유가 급락 소식에 6% 넘게 밀려 한 달 만에 22만원대로 추락했다. 롯데케미칼도 6.24% 떨어졌다.
지난 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3.90달러를 기록해 올해 최저가인 42달러 선을 위협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해 현재 5.86포인트(0.78%) 내린 745.6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0억원, 249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852억원을 매수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엘컴텍이 2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13% 이상 치솟았다. 심텍도 기업 분할 이후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6% 넘게 올랐다. 디지털대성은 2분기 실적 악화에 8% 가량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5원(0.16%) 내린 116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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