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 하반기 운임 반등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4만9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박광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실적 개선은 하락 추세인 운임의 반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탑승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전략 등으로 인해 하반기 여객 운임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7월 로스앤젤레스(LA)향 항공 화물 운임이 전월 대비 24% 감소하는 등 화물 역시 주요 노선에서 운임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1조771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72.3% 늘어난 68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2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76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며 "다만 평가가치에 있어 글로벌 경쟁사 대비 매력이 있고 국제 유가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동력)이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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