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큰 중소형주 매력…S&TC 실적 돋보여"

입력 2015-08-10 07:00
수정 2017-02-16 19:40
방송에서 못다한 종목 이야기 - 정대균 파트너


지난해 말 대비 2015년 7월 말 현재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5.98%,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33.53%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했는데도 올해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라면 투자방법을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손실모델을 갖고 주식투자를 계속한다면 손실이 누적될 수밖에 없고, 수익모델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수익금액이 누적돼 가는 기쁨을 누릴 것이다.

8월 주식시장 상승할 듯

최근 국내 경제는 원화 가치 하락, 저유가, 저금리의 ‘신(新)3저’ 호기를 누리지 못하고 국내 사정 탓에 성장률이 정체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주식시장도 ‘신3저’라는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둔화 및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성장 둔화 같은 대외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특히 6월에 가격변동폭이 ±30%로 확대된 뒤 개별종목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상한가 따라잡기, 추격 매수, 뇌동 매매 등 잘못된 투자습관을 가진 투자자들은 손실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등이 시장에 호재로 반영되기보다는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늘고, 주식시장의 자금이 한곳으로 몰리는 시장 왜곡 현상이 강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은 물론 투자자금이 묶이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 흐름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않았던 모습이다. 장기 소외주들의 반란(폭등) 속에서 지수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상승하는 혼돈의 시장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행을 너무 따라가다 보면 과거와 같이 실패가 반복되리라 본다.

13일 옵션만기일…보수적 접근 필요

매년 여름 휴가철인 8월에는 통상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올해는 8월의 첫 거래일 급락을 ‘액땜’으로 시장 상황이 서서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나 기존 금리 인하 등 정부의 정책효과와 ‘신3저’ 수혜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배당투자를 위한 자금 등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상반기의 코스피지수 고점을 향해서 상승을 시도하리라 본다.

다만 8월13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는 뇌동매매를 삼가하고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지수 관련 대형주보다는 낙폭 과대 중소형주 위주의 매매로 접근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바람직해 보인다.

이번주 핵심 관심종목은 굴뚝주로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사상 최대 규모 상반기 실적을 거둔 S&TC다. 3개월 목표가를 3만원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초저금리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명예퇴직이나 은퇴를 맞이하는 중장년층으로서는 주식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 재테크 수단임과 동시에 평생직업(전업투자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급등한 부동산보다 안전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전제조건은 기업 가치를 철저히 분석하여 투자하는 가치주 투자일 경우임을 밝혀 둔다.

평생 수입의 대부분을 자녀교육에 ‘집중 투자’한 관계로 은퇴자금을 많이 준비하지 못한 중장년층의 주식투자자들은 항상 ‘투자원금을 잃지 않는 주식투자’를 전제조건으로 삼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