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이름 딴 골프용품 브랜드 나온다

입력 2015-08-09 18:40
언더아머, 의류 등 곧 출시
타이거 우즈와 시장서 경쟁


[ 이관우 기자 ]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조던 스피스(미국·사진)의 이름을 딴 골프 의류·용품 브랜드가 출시된다.

9일 ESP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피스를 후원하는 스포츠 용품 기업 언더아머는 ‘조던 스피스’ 상표 5개를 미국특허·상표국에 등록했다. 상표는 조던(Jordan)의 ‘J’와 스피스(Spieth)의 ‘S’ 두 글자를 넣은 디자인이다. 언더아머는 등록 서류를 통해 이 상표를 모자, 신발, 선글라스, 의류, 장갑 등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언더아머의 조던 스피스 브랜드는 나이키의 ‘타이거 우즈’ 라인과 골프 용품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 우즈 브랜드 역시 타이거 우즈(Tiger Woods)의 머리글자 T와 W를 형상화했다.

언더아머는 이전에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스티븐 커리의 이름 머리글자와 등번호 30을 조합한 ‘SC 30’이라는 브랜드를 내놓았다. 언더아머는 스피스가 무명 선수나 다름없던 2013년 프로전향 직후 후원 계약한 데 이어 최근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언더아머가 조던 스피스 브랜드를 따로 출시하는 것도 최근 갱신한 계약 내용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던 스피스 상표를 부착한 의류·용품 매출의 일정분을 스피스가 갖기로 계약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언더아머는 모자부터 상·하의, 신발, 장갑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스피스가 몸에 걸치는 물건은 모두 언더아머 상품을 쓰도록 계약했다. 다만 골프 클럽(타이틀리스트)과 시계(롤렉스), 그리고 경기용 캐디백(AT&T)만 다른 기업과 계약하도록 허용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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