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구간 늘어…"오후11시~자정께 해소"

입력 2015-08-09 16:03
8월 둘째주 일요일인 9일 휴가를 마친 귀경 차량으로 고속도로 정체가 오후 5∼6시에 절정에 이르고 오후 11시에서 자정께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오후 3시 현재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정체구간이 오전보다 늘어났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면 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 2.6㎞ 구간과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88올림픽고속도로는 대구방면 지리산휴게소∼지리산나들목 1.9㎞ 구간과 고령나들목∼성산나들목 13.7㎞ 구간이 정체 상태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면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6㎞, 여주나들목∼여주분기점 5.8㎞,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9㎞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20㎞ 미만의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같은 방향 횡계나들목∼진부나들목(14.2㎞),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7.3㎞)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3㎞)와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10.1㎞), 서평택나들목∼서평택분기점(6.4㎞),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3.5㎞) 등 서울방면 구간 곳곳에서 차량이 시속 20∼30㎞대의 낮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울방면 설악나들목∼서종나들목(13.8㎞) 구간과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10㎞)이 시속 10㎞대 정체다.

오후 3시 승용차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울산 5시간30분, 부산 5시간20분, 목포 4시간40분, 강릉 4시간40분, 대구 4시간30분, 광주 4시간20분, 대전 2시간10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국 교통량은 377만대로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오후 7시께 혼잡이 풀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서해안고속도로는 오후 9시, 영동고속도로는 오후 11시,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자정이 돼야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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