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맛 감정단] 피로 회복에 으뜸…더위 이기는 '복달임 음식'

입력 2015-08-08 09:00
수정 2015-08-28 15:54
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 핫플레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SNS 맛 감정단'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여름철 기력이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선조들은 '복달임'이라는 풍속을 만들었다. 삼복에 몸을 보호하는 음식을 먹어 기력을 보충하는 풍속때문에 복날 삼계탕 집 앞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8일 SNS 맛 감정단에서는 한 여름을 맞아 SNS 사용자들이 추천하는 복달임 음식집을 소개한다.

◆ 여름철 보양식하면 생각나는 '영미 오리탕'

전라도 광주식 구수한 오리탕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위치해 있다. 영미 오리탕의 대표 메뉴인 오리탕은 고소한 들깨를 넣고 걸쭉하게 끓여 구수하다. 한 수저 떠먹으면 누구나 감탄할 맛이다. 여기에 미나리를 넣어 살짝 데친 후 들깨 초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다. 오리탕을 다 먹고 난 후엔 들깨향이 가득한 볶음밥까지 먹으면 제대로 복달임을 마친 느낌을 준다.

◆ 몸보신 보양식으로 제격인 '팔팔민물장어'

장어는 스태미너 강화는 물론이고 고혈압, 비만, 야맹증 예방에 좋은 보양 식재료다. 반포동에 위치한 팔팔민물장어는 청정 암반수에서 기른 국내산 장어와 광주 직영농장에서 가져온 신선한 채소를 내놓는다. 330평 규모로 대형 주차장과 160석을 갖춰 모임, 회식 장소로 제격이다. 국내산 천일염을 발라 담백한 장어 소금구이와, 40여가지 재료의 소스를 바른 장어 양념구이 등이 인기다.

◆ 국민 보양식 민어 맛집 '유달산'

민어는 조선시대부터 사대부들이 여름철에 가장 많이 찾은 보양식이다. 일반적으로 회는 여름철에 잘 즐기지 않지만 민어는 여름이 제철인 몇 안 되는 생선 중 하나다. 건강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몸보신을 하기에 적당한 음식이다. 교대역 부근에 위치한 유달산은 회부터 탕, 찜까지 다양한 형태의 요리가 있다. 잘 숙성시켜 쫀득한 식감의 민어회를 추천할 만하다. 메인 요리뿐 아니라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와 가족끼리 식사하기에 좋다.

◆ 몸보신에 좋은 장어 무한리필 '싱싱해장어'

싱싱해장어는 통영 삼천포에서 잡아 올린 100% 국내산 바닷장어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장어를 보관하는 수족관은 해수 정수시스템을 도입해 약품 처리를 하지 않아 먹을 수 있다. 매장이 넓어 단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좋다. 소금구이, 간장양념구이, 고추장 양념구이 등 여러 가지 맛의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 장어뿐 아니라 소고기, 오리훈제, 장어탕 등을 세트메뉴로 묶어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도 있다.

◆ 30여년의 전통의 복어 요리 전문점 '남산복집'

한의학에서 복어는 몸이 허약해서 나는 열을 내리고 떨어진 기운을 보충하는 데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무교동에 위치한 남산 복집은 3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복어 요리 전문점이다. 복어를 빨간 양념에 재워 불판에 구워 먹는 복불고기가 인기다. 탱글탱글하면서 몇 번 씹으면 녹아 없어지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잘 어우러진다. 불고기 외에도 수육, 소금구이, 찜, 지리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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