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취직률은 72.6%를 기록, 5년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 취직률이 70%를 넘어선 것은 1994년 이후 21년 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대졸자들의 정규직 취직률도 68.9%로 전년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일본 경기 회복으로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대폭 늘린 덕분이다.
올 상반기 대학 학부 졸업자 56만4025명 중 취직한 학생은 40만9754명. 취직률은 72.6%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올라갔다. 취직한 대학생 가운데 정규직 취업자는 38만8606명, 계약 및 파견사원 등 비 정규직 취업자는 2만1148명으로 집계됐다.
또 대졸자 중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를 구한 학생과 진학, 취직도 하지 않은 학생을 합친 비율은 최근 10년 만에 최저인 12.4%였다. 대학원 등 진학자는 12.2%에 달했다.
일본에서 대졸자의 취직률은 버블(거품) 경제 끝자락인 1991년 81.3%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2003년 55.1%까치 추락했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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