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 '첨단 심뇌혈관 센터' 개소. "응급실 실려온 심뇌혈관 질환자 골든타임 확보"

입력 2015-08-05 22:19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이사장 임봉열, 병원장 이주송)은 5일 오전 본관 지하1층 혜명심홀에 ‘첨단 심뇌혈관센터’를 본격 개소했다.

330 ㎡ 규모의 심뇌혈관센터는 울산병원 별관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심혈관·뇌혈관 질환으로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환자들에게 빠른 시술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 1층에는 응급실, MRI·CT 촬영실이 있어 혈관질환으로 방문한 환자들이 검사를 마친 후 곧바로 2층 심뇌혈관센터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환자대기실에는 침대 대신 전동의자를 설치해 누워있을 때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최소화했으며, 시술이 끝난 환자들이 머무르는 회복실을 시술실 주변에 배치해 의료진이 언제든지 회복실을 드나들며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울산병원 심뇌혈관센터는 혈관을 촬영하는 관상동맥조영기기를 총 2대 운영하고 있다.

중 센터 개소와 함께 새로 도입한 필립스사의 뇌혈관 전용 조영촬영기(Allura Xper FD2020)는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뇌혈관 및 다양한 부위의 혈관중재 시술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해 작은 병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는게 병원측 설명이다.

또 바이플랜(Biplane)방식을 도입해 X선 촬영을 할 때 인체를 투과한 X선을 받아 영상을 보여주는 검출기가 2개이기 때문에 바이플랜 방식으로 뇌혈관을 촬영하면 앞뒤, 좌우 두 방향으로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병원측은 "한 번의 검사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3D 영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료과정을 다양한 각도로 확인해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채익 국회의원, 이춘실 울산 남구 부구청장, 울산남구의회 안수일의장을 비롯한 남구의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울산병원 임성현 상임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 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심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 뇌혈관질환까지 포함한 급성기질환에 특화된 전문병원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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