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좋은 간호사' 양성 위한 스리랑카 교육 역량 강화

입력 2015-08-04 17:11
스리랑카 간호교육자 대상 교육과정개발 워크숍 개최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7월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책임자 강재헌, 스리랑카 간호학 학사학위과정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간호교육자들을 대상으로 제6회 교육과정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병두 의약부총장, 윤숙희 간호부학장, 오진아 간호학과장이 이를 진행을 맡았다.

총 7회에 걸쳐 진행하는 교육과정개발 워크숍은 제1회부터 제4회까지 졸업성과, 학년별 성과, 과정별 성과를 기반으로 성과 바탕 간호교육과정을 개발했다.제5회 워크숍은 ‘학생중심교육과 학생 능동학습을 위한 교수?학습 전략’을 주제로 새로운 교육과정을 실행하기 위한 교수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제6회 워크숍은 ‘학생의 학습과 수행을 촉진하는 학습 평가’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북부지역(캔디)과 남부지역(콜롬보)으로 나눠 실시했다.각각 30여명의 간호교육자들이 학생 학습평가의 개념과 원칙,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한 강의와 실습에 참여했다. 특히, 참가자에게 임상맥락을 바탕으로 한 지식 응용형 지필시험 문항(MCQs), 객관구조화술기시험(OSCE), 포트폴리오와 평가 루브릭(rubric) 등을 직접 개발하고 시연한 후 성찰을 하게 하여 워크숍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캔디 지역 워크숍에 참석한 교육과정위원회의 헤라스(Ms. Herath)는 “학생들의 학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의 학습 평가가 필수적이라는 알았고, 객관화된 간호술기 평가방법인 객관구조화술기시험을 직접 경험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콜롬보 지역 워크숍에 참석한 간호교육자 샤마(Mrs. Shyama)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실습 위주의 스리랑카 간호교육에서 학생들의 핵심 간호 수행 능력과 직업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지적, 심동적 영역뿐 아니라 정의적 영역을 평가하는 도구를 개발하여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간호사 국가시험을 총괄하고 있는 보건부의 간호교육과장인 시리와르데나(Mrs. Siriwardena)는 “지난 35년간 간호교육에 몸담아 왔지만 그동안 학습평가에 대한 전문성이 매우 부족했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앞으로 간호사 자격시험을 간호 현장에서 필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간호수행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으로 개선하는데 인제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향후 ‘간호교육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및 교수 효과성 평가’를 주제로 한 제7회 워크숍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인제대는 우리나라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인제대가 협력대학인 스리자예와데네푸라 국립간호대학, 콜롬보 국립간호대학, 상급간호대학과 함께 공동 개발한 간호학사학위과정 프로그램은 이미 스리랑카 보건부의 승인을 받았고, 현재 고등교육부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8/7]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 D-8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