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전문대 창설식 예정
오는 2017년 3월 전문대학 재학중 군사훈련을 받고 졸업과 함께 하사로 임관하는 RNTC(Reserve Noncommissioned officers’ Training Corps) 1기생이 배출된다.
국방부는 오는 5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의 육군 부사관 학군단 창설식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전국 6개 시범 대학에 부사관 학군단이 신설된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7월 대학별로 30명 정원으로 후보생을 선발했다. 후보생들은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졸업까지 학기 중 매주 4시간의 군사교육을, 방학 기간에는 기초군사훈련과 입영훈련을 각각 받게 된다. 임관종합평가를 통과하면 각 군 하사로 임관한다. 의무복무기간은 3년이다.
육군 부사관학군단은 대전과학기술대, 경북전문대, 전남과학대에 설치된다. 해군 부사관의 경우 경기과학대에 설치된다. 영진전문대와 여주대는 각각 공군과 해병대 부사관을 양성한다. 대전과기대(20명)와 경북전문대(27명)을 제외한 4개 대학은 각각 30명의 후보생으로 창단식을 거행한다. 국방부는 부사관 인력 획득 통로를 다양화하고 임관 이전 군사교육으로 부사관 자원을 향상시키기위해 2013년부터 학군단 신설을 추진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문대학에서 ‘부사관과’를 개설해 부사관 인력을 키우고 있지만 임관 비율이 낮은데다 인력 획득도 한정된 상태”라며 “부사관학군단과 부사관과를 병행운영하면서 보다 우수한 인력을 뽑을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6개 대학에서 부사관 학군단을 시범 운영한뒤 2017년 성과 분석을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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