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일의 세상 변화에 적응하는 투자법 <7> 잘 아는 기업도 자세히 공부해라

입력 2015-08-03 07:01
2014년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 올해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 주식시장 흐름엔 어떤 것이 있을까. 바이오주 주도 장세가 나타났다는 것과 과거 ‘대마불사(큰 회사가 망할 수 없다는 것을 빗댄 표현)’로 불리던 조선, 화학, 철강주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주식에 처음 투자하는 고객 가운데 안전한 투자를 하겠다는 명목으로 대형주를 힘겹게 사 모으고도 큰 손실을 보는 사례가 많다.

주식은 대형주라고 안전한 게 아니고 중소형주라고 위험한 것도 아니다. 시대 흐름을 반영하는 거울이 주식시장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한 거울’에 속한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종목을 사야 한다.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잘 아는 기업과 세상에 잘 알려진 기업은 차이가 크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중공업과 같은 기업은 잘 알려진 기업이지 보통 개인투자자가 잘 아는 기업은 아니다. 우리는 삼성전자가 가전제품도 만들고 스마트폰도 만들고 반도체도 만드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사업이 운영되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

2015년 바이오주 급등을 보면서 배 아파하는 사람이 많다. 잘 모르는 기업을 잘 아는 기업으로 바꾸기 위해 공부하면 된다. 잘 霽Ⅴ募?핑계로 투자리스트에서 빼놓은 종목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