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코리아 집계
국내 호텔 '톱10' 중 7곳이 제주
해외 호텔은 4곳이 괌 소재
[ 김명상 기자 ]
한국인은 제주와 괌의 호텔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월 익스피디아코리아(expedia.co.kr) 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호텔 자료를 집계한 결과다.
올 상반기 국내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호텔 1위는 제주 오션팰리스호텔, 2위는 제주 켄싱턴호텔이었다. 국내외 통합 순위 톱10 중 제주지역 호텔은 모두 4개다. 해외 호텔은 5개로 이중 괌지역 호텔이 4개, 일본이 1개였다.
국내 호텔 예약 상위 10곳 중에선 제주 소재 호텔이 7개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호텔은 지난해 3곳만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는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켄싱턴호텔은 지난해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올해는 2위로 약진했다.
제주에 이은 인기 지역은 부산이었다. 국내 호텔 예약 톱10 중 부산지역 호텔은 모두 3곳으로 건오씨클라우드 E?3위), 파라다이스호텔(7위), 노보텔앰배서더(10위) 등이었다. 부산 노보텔앰배서더는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해외 호텔로는 괌지역 호텔이 1~3위와 5위를 차지했다. 1위가 온워드 비치리조트, 2위 아웃리거 괌 비치리조트, 3위 괌 리프앤드올리브 스파리조트, 5위는 롯데호텔 괌이었다.
이 밖에도 오키나와 호텔 2곳을 비롯해 사이판 싱가포르 필리핀 마카오 등 아시아 호텔이 10위권에 들었다. 4위는 호텔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스파(일본 오키나와), 6위 마리나베이샌즈(싱가포르), 7위 헤난가든리조트(필리핀 보라카이), 8위 피에스타 리조트&스파(미국 사이판), 9위 쉐라톤 마카오호텔 코타이 센트럴, 10위 호텔 마하이나 웰니스 리조트 오키나와 등이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국내에선 제주, 해외에선 괌과 오키나와의 인기가 높았는데 한국인 여행객은 근거리의 해변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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