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8개월여 만에 120만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2분기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스마트폰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부각되면서다.
3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47% 하락한 11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25일(종가 119만원) 이후 8개월여 만에 120만원이 붕괴됐다. 장중 한때 3% 넘게 빠지면서 117만5000원을 찍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 48조5375억원의 매출과 6조897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4~11%씩 하향 조정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정보기술(IT)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IM사업부의 중저가 스마트폰 재고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며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25조9000억원 수준으로 종전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43만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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