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버블세븐으로 불렸던 경기 용인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청약 광풍이 휘몰아친 광교 신도시의 후광효과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기대감, 수도권 전세난으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평가된 용인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아파트 거래가 늘고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더니 올해 들어서는 분양시장 호조세와 맞물려 신규 분양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판교신도시의 3.3㎡당 평균 시세는 2,262만원, 광교신도시는 1,684만원이다. 이들 지역의 전셋값도 각각 3.3㎡당 1,668만원과 1,100만원에 달한다.
반면 용인시의 3.3㎡당 평균 시세는 982만원, 전셋값은 725만원으로 인접해 있는 판교, 광교신도시보다 훨씬 저렴하다. 차량을 이용해 1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는 이들 신도시의 전셋값 수준으로 용인시에서는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특히 기흥역세권지구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경기 용인시 구갈동 234번지 일원 247,765㎡에 교통환승센터, 대형 상업시설 등이 조성돼 지역의 교통,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기흥역세권은 ‘용인의 도곡동’이라 불리며 교통, 상업 등 뛰어난 정주여건을 갖췄음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가 다양한 개발호재까지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관심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분당선과 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이 있어 분당, 강남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기흥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기흥역 인근에는 레이시티몰, AK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시설은 6개 블록에 들어선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5,10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148실 등 6,248가구에 이르는 주거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기존에 공급된 ‘롯데캐슬 레이시티’,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기흥’ 등 3개 단지는 모두 완판됐다. 일부 단지 로열층엔 2,000만~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이 지난 달 분양한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순위 내에서 모집 가구를 모두 채웠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모았던 기흥역세권지구에서는 막바지 분양 물량이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3-1블록에 ‘기흥역 더샵’을 분양한다.
‘기흥역 더샵’은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이다. 전용면적 72㎡~172㎡, 1,219가구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59㎡ 주거용 오피스텔 175실 등 1,394가구로 구성한다. 전체의 90% 가량이 중소형이다.
피데스피엠씨와 대우건설은 기흥역세권지구의 마지막 부지인 3-3블록에 지하 2층~지상 斂?40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총 994가구 규모의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3㎡~149㎡, 768가구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84㎡ 22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분양이 끝나면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등과 함께 3,200여 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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