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 사망자 발생
올해 첫 폭염 사망자가 발생하며 폭염 피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본부는 5월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30대 건설 노동자로, 지난 28일 오후 4시께 열사병으로 숨졌다. 그는 열사병 발병 후 119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심폐소생술 등 처치에도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신신, 열부종 등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28일까지 총 352명의 환자를 파악했다.
이같은 온열질환자는 무더위가 본격화된 이번 주 들어 26~28일 사흘 동안 74명이 무더기로 신고됐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30일 전국 36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매우 심한 더위를 말한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경남 합천 37.3, 경주 37.1도, 대구 37도, 영천 36.9도, 포항 36.5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성질환자나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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