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크림'으로 매출 급성장
주관사 대우증권 선정
[ 서기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30일 오후 4시12분
달팽이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업체 잇츠스킨이 유가증권시장 문을 두드린다. 장외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대어’ 잇츠스킨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화장품 관련 업체의 기업공개(IPO) 열풍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잇츠스킨은 최근 대우증권과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실사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불화장품 자회사인 잇츠스킨은 2006년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숍이다. 달팽이크림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가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며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2411억원, 영업이익 991억원, 당기순이익 764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354.6%, 영업이익 1037.7%, 당기순이익이 979.3% 늘었다.
잇츠스킨 주식 ?장외시장에서 2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외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1000억원을 넘는다.
잇츠스킨이 상장에 나서면서 IPO시장은 화장품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10일 화장품 브랜드숍으로는 처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토니모리는 앞선 일반 청약에서 7조600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올 최대 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엔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잇츠스킨보다 매출 규모가 큰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은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마스크팩으로 잘 알려진 DS생명공학과 마유크림 업체 클레어스코리아도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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