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보장받는 특성화고-전문대 통합교육

입력 2015-07-30 18:43
수정 2015-07-31 05:34
정부, 유니테크 사업단 16개 선정


[ 임기훈 기자 ]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취업을 보장받고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 ‘유니테크(Uni-Tech)’를 진행할 사업단 16개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대학·고교·기업 평가를 거쳐 유니테크 사업단 16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테크 사업은 특성화고와 전문대학, 기업이 하나의 사업단을 구성해 고교 3년, 전문대 2년 등 총 5년간 통합교육과정을 함께 구성·운영하는 제도다. 유니테크 사업단에 속한 고교 1학년은 취업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앞으로 일할 사업 분야에 맞춰 고등 교육을 받아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교육부 측 설명이다. 각 사업단은 사업운영비 최대 10억원, 시설·기자재비 최대 10억원을 지원받는다. 16개 사업단에는 SK하이닉스, 유한양행, LG이노텍 등이 참여해 반도체 전문인력, 스마트 팩토리 생산자동화설비 운영·관리를 위한 중견 엔지니어 등을 양성한다.

사업단에 참여한 특성화고는 기반기술 분야 11개교, 정보통신 분야 3개교, 유망서비스 분야 2개교 등이다. 전문대 중 동원대는 이천제일고와 함께 지역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해 SK하이닉스 등에 30명을 취업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강동대, 동의과학대, 신성대 등이 뽑혔다.

蛋銹?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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