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가 새로운 운영체제로 선보인 '윈도우 10' 화면 (사진=백승준기자) <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9일 새로운 PC운영 체제인 '윈도우 10'을 출시했다. </p>
<p>이 날, MS 윈도-디바이스 그룹 수석부사장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은 "오늘, 윈도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며 특별한 탄생을 자축했다. </p>
<p>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 Korea)는 7월29일 "한국 사용자들도 오늘부터 윈도우 10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다운로드를 받게 되면 앞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대체하게 될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도 같이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p>
<p>'엣지'는 불필요하게 많은 옵션이 내장돼 속도가 늦었던 익스플로러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사용자가 옵션(프로그램)을 추가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브라우저는 가볍게 만들어 속도를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p>
<p>윈도우 7과 8.1 사용자는 모두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며, 윈 동?10은 전세계 119개국에서 111개 언어로 번역돼 출시되었다.</p>
<p>♦ 윈도우 10의 새 기능= 일단 윈도우 8에서 사라졌던 '시작 버튼'을 다시 살려낸 것이 눈에 띈다. 앞으로의 추세를 보여주는 터치 스크린에 보다 친화적인 모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것은 '윈도우 8'을 비슷하게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p>
<p>추가된 음성인식 프로그램도 주목거리다. 애플의 '시리'와 구글의 '구글나우'처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코타나(Kortana)'가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p>
<p>웹페이지에서 노트를 작성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원노트'도 윈도우 10에 포함된 대표적인 기능이다.</p>
<p>생체인증 프로그램에서는 애플이나 구글 등 기존 경쟁업체를 앞선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윈도 헬로(Window Hello)'라고 불리는 이것은 사용자의 얼굴과 홍채, 지문 등을 이용해 패스워드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했다.</p>
<p>통합 알림창인 '멘션 센터(Mention Center)'와 화면을 여러 개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데스크톱', 모니터를 4개로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냅 기능' 등도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여주는 것들이다.</p>
<p>윈도우 10은 컴퓨터와 태블릿, PC, 스마트폰, 게임기 등에서 모두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윈도우의 마지막 버전이 될 것으로 보여 아쉬움을 남긴다.</p>
<p>♦ 윈도우 10 사용법= 새로 나온 웹브라우저인 '엣지'는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다. 액티브X가 국제 표준이 아닐 뿐더러, 액티브X의 비효율성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엣지'로 웹에 접속하면 정부기관(증명서), 카드사, 금융기관, 결제대행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p>
<p>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호환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윈도우 10에 기존 버전에서 사용해온 '익스플로러 11'도 같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에 접속하면 "엣지로 접속시 'Internet Explorer에서 열기' 방법으로 재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만나게 된다.</p>
<p>그러나 소규모 은행이나 정부기관에서는 이런 방법도 통하지 않아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은 윈도우 10에 업그레이드 예약을 취소하라는 공지를 내보내게 된다.</p>
<p>따라서 윈도우 10을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사용자는 지금 당장 다운받아 조금 불편하더라도 얼리어답터가 될 것인지, 아니면 액티브X등의 문제가 해결된 후 안정적으로 윈도우 10을 이용할지 선택해야 한다.</p>
<p>이런 결정은 오로지 소비자들의 몫이다.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은 1년으로, 2016년 7월29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p>
<p>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출시를 기념해 #UpgradeYourWorld캠페인을 시작했다. 참여방법은 #UpgradeYourWorld태그와 응원하고 싶은 국제 비영리단체에 #Vote태그를 달아 투표하면 된다.</p>
<p>가장 많은 표를 받은 국제 비영리 단체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현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더 많은 정보는 캠페인 안내 홈페이지( http://www.windows.com/upgradeyourworld)에서 확인할 수 있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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