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카카오 '샵검색' 영향 없어"

입력 2015-07-30 11:29
네이버는 다음카카오가 최근 출시한 카카오 샵(#)검색이 자사 검색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샵검색 출시 이후 내부적으로 지켜본 결과 저희 검색 관련 지표에 영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검색 사업은 서비스 접근성보다는 검색 결과의 품질과 정확도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CFO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검색 기능을 결합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라인이) 굉장히 높은 사용자 지표를 갖고 있고 라이브도어와 같은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어 필요하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은 있다고 본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라인 관련 서비스는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헌 대표는 "라인뮤직은 다운로드 660만건, 누적 음악재생 7억8000만건을 기록했다"며 "소니, 유니버셜뮤직 등 일본 내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디지털 뮤직 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국, 대만에서 먼저 출시된 라인TV에 대해서는 "드라마 연계 스티커, 프리코인과 같은 라인 플랫폼의 마케팅과 결합해 누적 다운로드 600만건으로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 및 서비스 현지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라인 연계 서비스도 대부분 원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용 만화 서비스인 라인망가는 누적 다운로드 1100만건을 돌파했다. 아르바이트를 연결해주는 라인바이또 역시 서비스 개시 2개월 만에 가입자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플랫폼인 라인앳은 단독앱 출시 이후 일본 내 32만개를 포함해 총 84만개의 유효 광고주 활동 계정을 확보했다. 라인뉴스도 월간이용자수(MAU) 12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라인택시나 라인페이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황인준 CFO는 "라인택시는 라인페이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스템 때문에, 라인페이는 가맹점 수가 많지 않고 규정상 페이 등록 절차가 복잡한 점 때문에 (성과가) 기존 계획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강화할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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