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미국 STG사 5000억 투자 유치

입력 2015-07-29 17:53
경기 용인시는 미국 한인 정보기술(IT) 기업 STG사가 기흥구 구갈동 일원에 약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STG사는 재미한인 이수동 회장이 1986년 버지니아 레스톤에 설립한 회사로 통합 IT솔루션을 다루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신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정부의 100대 IT 주계약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 미국 국무부로부터 10년 연속 최고의 IT기업으로 선정된 초우량기업이다. 미 연방정부 23개 기관을 주 고객으로 가질만큼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나스닥에 IT 서비스 분야의 한인 기업 최초로 우회 상장되기도 했다.

STG사의 투자 계획에 따르면 기흥구 구갈동 일원 4만3000㎡의 부지에 첨단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받은 후 5000여 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8만㎡, 지하 3층 지상 40층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건축을 추진한다.

STG사는 이 지식산업센터에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바이오 등 IT(정보기술)·ICT(정보통신기술) 관련기업을 집중 입주시킬 방침이다.

시는 차세대 정보통신산업 분야를 주도하는 거점으로 활용해 청년 일자리 3000여 개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STG는 이번 사업을 위해 ‘더모자익’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부지 확보를 위한 계약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민 시장은 "STG의 투자 결정은 용인시의 기흥지역 상권 활성화와 세수증대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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