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한국 게임들, 중국 관람객 사로잡는다

입력 2015-07-28 20:14
<p> 30일 개막하는 '차이나조이 2015(ChinaJoy 2015)'는 중국 최대의 게임쇼다. 과거에는 열악한 전시환경과 수준 낮은 게임으로 해외 업체들의 원성을 들었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중국이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전 세계 유명 개발사들이 몰려드는 전시회가 됐다. 올해 출품되는 게임만 3500여종에 이른다.

한국 게임들도 중국 현지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중국 게이머 공략에 나섰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 등은 현지 파트너사가 마련한 부스를 통해 중국 관람객들에게 게임을 전시한다.

엔씨소프트는 대작 MMORPG '길드워2'의 확장팩 '가시의심장'을 현지 퍼블리셔인 공중망(콩종)을 통해 선보인다. 중국에서 '길드워2' 확장팩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중망 측은 '길드워2' 시연 PC를 마련, 현장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길드워2'는 지난해 5월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판타?배경의 MMORPG로,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끈 빅 타이틀이다.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온라인 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는 텐센트를 통해 소개된다. 'MXM'은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소프트 대표작들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액션 게임으로, 지난 3월 텐센트와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의 공상과학 MMORPG '와일드스타'는 현지 파트너사 자이언트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는 MMORPG '아키에이지'를 종합 체험존을 통해 선보인다. 이 게임은 오는 8월 6일부터 Pre-OBT에 들어가며, 9월부터 상용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퍼블리셔는 텐센트다. 차이나조이 기간 중에는 '아키에이지' PVP 대회도 진행된다.

위메이드의 경우 '미르의전설2'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 '열혈전기'가 차이나조이에 출품돼 관심을 모은다.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은 '열혈전기'는 중국 사전 예약자 수만 340만명이 넘을 만큼 높은 관심을 받는 기대작이다. '열혈전기'는 텐센트와 샨다 부스에서 영상을 공개하고 시연존도 마련할 예정이다.

넥슨은 현지 파트너사 세기천성을 통해 온라인 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과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모바?과 '포켓 메이플스토리'를 각각 선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현지 파트너사인 스네일디지털과 모바일 RPG '더소울'을 전시한다. '더소울'은 지난 6월 중국에서 진행된 비공개테스트에서 재방문율 75.2%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차이나조이에서는 단독 부스를 열고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중소개발사들도 차이나조이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게임을 소개한다. 한국공동관에는 엠게임, 소프톤 엔터테인먼트, 바이닐랩,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게임어스, 플레이위드, 라쿤소프트, 이트라이브, 마상소프트 등 35개 국내 게임 기업이 참가한다.

차이나조이는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열린다. 전시 면적은 약 12만 제곱미터(㎡)로, 한국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의 전시면적 보다 두 배 이상 크게 열린다. </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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