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없어진 車 등 수출호조
원자재 값 하락해 수입 급감
[ 심성미 기자 ] 올 상반기 대(對)호주 수출액은 총 5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8억8000만달러)보다 2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발효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라는 분석이다.
5%의 관세가 철폐된 알루미늄 제품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4549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8.6% 증가했다. 정제 동관(구리파이프) 역시 관세(5%)가 없어진 덕에 수출액이 101.4% 늘어났다.
자동차 수출도 대폭 증가했다. 3000㏄ 초과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50.9% 늘어난 4590만1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 5t 이하 화물차 수출액은 4445만7000달러로 지난해보다 20.2% 증가했다.
반면 호주로부터의 수입액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유연탄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6.8% 줄었고, 원유는 50.5% 감소했다.
세종=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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