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메르스 방한자제 7개국 권고 해제"

입력 2015-07-28 16:53
외교부는 28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7개 국가가 우리나라에 내린 방한 자제 권고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7개 국가는 중국 광저우시·산둥성·쓰촨성 등 중국 지방정부들과 체코, 러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몽골, 베트남이다.

이날 베트남의 해제 조치를 마지막으로 이들 국가가 모두 한국 방문 자제 권고를 해제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메르스 사태로 급감했던 중화권·아시아 국가 내 한국행 관광비자 신청 건수도 이달 하순부터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UAE도 앞서 중단했던 우리나라로의 국비 환자 송출을 지난 21일부터 재개했다.

외교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발령 또는 안전공지가 외국인의 방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는 앞으로 외국과의 인적 교류를 정상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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