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2분기 호실적…목표가↑"-삼성

입력 2015-07-28 07:08
[ 권민경 기자 ] 삼성증권은 28일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영수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6790억원, 영업이익은 770억원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67% 성장했고, 시장 예상을 30%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수익성이 우수한 이라크와 필리핀 납품 물량이 늘어났다"며 "민항기 부품 부문도 신규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며 견조한 영업이익을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호의적인 환율 역시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지난 두 달 간 29% 급등했다. 해당 기간 동안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가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

한 연구원은 "이번 2분기 호실적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2분기 실적에 뚜렷한 일회성 이익이 없음을 볼 때 이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이 시장 예상보다 우수한 수준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견조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22%, 17%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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