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771억 67% 늘어
[ 김순신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상반기 국산 항공기와 민항기 부품 수출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KAI는 지난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771억4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1% 늘었다고 27일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6790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25억3400만원으로 133.6%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군수사업 매출이 2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7% 줄었다. 완제기 부문 매출은 1768억원으로 같은 기간 66.9% 늘었다. 민항기 기체 부품 매출도 2455억원으로 같은 기간 45.3% 증가했다.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KAI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02억원, 133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다목적 고등훈련기 FA-50과 보잉,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기체 부품 수출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KAI는 올해 매출 목표 3조원의 60%인 약 2조원을 수출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대형 수주가 집중된 하반기 경영 상황을 고려하면 연초 계획한 신규 수주 10조원, 매출 3조원 등의 경영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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