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제약·바이오株 약세에 3%대 폭락…9개월來 최대 낙폭

입력 2015-07-27 15:23
수정 2015-07-27 15:57
[ 채선희 기자 ] 코스닥지수가 3%대 폭락 마감했다. 2014년 10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제약 바이오 업종이 5%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22포인트(3.25%) 내린 751.04로 장을 마쳤다. 이는 연중 최대 낙폭이자 지난 2014년 10월13일(3.89%)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 코스닥은 770선에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확대하다 장중 751.04까지 주저앉았다. 업종별로는 제약 바이오 업종이 5.58%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에스텍 씨젠과 코미팜이 12~13%대의 급락세를 나타냈고 제노포커스, 동국제약 등도 10% 가까이 떨어졌다.

종이목재와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884억원, 기관은 53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58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925억원이 빠져나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로엔과 파라다이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였다. 셀트리온은 3.3% 하락했고 동서와 메디톡스는 5%대 급락했다.동서와 이오테크닉스, 컴투스는 5~6%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7.15포인트(0.35%) 내린 2038.81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4억원, 111억원 매도 우위였고 기관은 39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금융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가 3.37% 하락했고 네이버와 LG화학은 2%대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3인방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현대파는 4.3% 상승하며 14만원대를 회복했고 기아차 역시 4.4%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6%대 급등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년만에 장중 1170원대를 돌파한 뒤 전날대비 0.9원 내린 1167원에 장을 마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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