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무기 아이디어 17건 발표

입력 2015-07-27 10:14
수정 2015-07-27 10:46
국제 군사과학기술경진대회 8월10~12일 열려


국내외 기업과 학교, 연구소의 우수 기술과 국방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방위산업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15 국제 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가 8월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방위사업청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융합 신기술 경진대회, 밀리터리 페스티벌, 홍보기획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융합 신기술 경진대회에서는 ‘광대역 무선통합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 센서망 및 군 전략통신망의 위성중계망 구축기술’ 등 15편의 신기술과 ‘초월공동을 이용한 초고속 수중어뢰 설계기술에 관한 연구’ 등 국내외 학술논문 27건이 발표된다. 빼어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비가 지원되는 미래무기 연구개발 아이디어 발표 행사에선 ‘아군 절대생존 및 적에게만 피해가능한 재밍 스마트 수류탄’ 등 17건의 미래무기 아이디어들이 시연된다.

각개전투와 지뢰제거 등의 군사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학생 및 일반인 참가자 416명이 직접 제작한 로봇으로 밀리터리 페스티벌에서 로봇경연을 벌인다.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프라모델 경연대회도 열린다.

행사 첫날인 8월10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방기술에 적용된 과학원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카이스트의 ‘휴보‘(HUBO)를 만날 수 있다.

융합 신기술 경진대회 참관을 위한 사전등록 마감일은 8월 5일이다. 발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와 기타 분야별 내용은 경진대회 홈페이지(www.dapa-militaryscien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명진 방사청장은 “첨단 국방기술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간과 국방의 우수한 기술들 간에 융합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방위산업 분야에 젊은 과학인들의 참여를 유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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