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젤라또처럼 상큼하고 팝아트처럼 눈길 끄는 COOL한 골프웨어

입력 2015-07-27 07:00
휠라골프 자체개발 쿨링피케
땀·물 빠르게 흡수해 '쾌적'

K2의 골프 브랜드 와이드앵글
냉감·매시 소재 의류 '눈길'

까스텔바쟉 '아트 포인트' 시리즈
헤리토리골프, 자외선 차단 셔츠 인기


[ 김선주 기자 ]
여름 휴가 때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때 ‘럭셔리 스포츠’로 각인됐지만, 최근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도 편리한 스포츠라는 인식도 커졌다. 휴가지를 골프가 가능한 국내외 리조트로 잡는 경우도 빈번하다.

국내외 골프 브랜드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3000만명을 돌파했다. 골프복 시장은 2조8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올해 골프복 시장이 3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게 이 연구소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이 입는 옷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골프복도 한층 젊어지고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골프의류의 강자로 꼽히는 휠라골프는 이런 시장???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휴양지에서 입을 수 있는 의류로는 ‘젤라또 티셔츠(9만8000원)’를 꼽을 수 있다.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연상케 하는 제품으로 달콤한 느낌의 색감을 극대화했다.

남성용에는 자체개발한 쿨링피케 소재를 사용한다. 무늬를 넣어 직조한 면직물로 땀과 물을 빠르게 흡수한 뒤 말려주는 기능이 우수한 소재다. 여성용 제품은 최고급 면사인 수미마 코튼을 사용했고, 민트 레몬 등 여덟 가지 색상을 내놨다.


골프와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라면 ‘골프형 래시가드’가 제격이다. 수영복 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수상스포츠용 래시가드와 골프복을 결합한 독특한 제품이다. 자외선 차단, 체온 유지 기능을 갖췄다. 남성용은 18만8000원, 여성용은 20만8000원이다.

시원한 느낌의 골프복을 찾을 땐 와이드앵글의 ‘냉감 긴팔 티셔츠(8만8000원)’를 눈여겨 볼 만하다. 와이드앵글은 아웃도어 회사인 K2코리아가 지난해 내놓은 골프복 전문 브랜드다. 냉감 긴팔 티셔츠는 열을 빠르게 방출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아스킨 소재로 만들었다.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부분에는 디오더런트 테이프를 적용, 냄새를 제거하고 향균향취 기능을 강화했다. 여성전용 제품이며, 핫핑크 네이비 등 두 가지 색상으로 내놨다.

매시 소재로 만든 ‘매시 배색 민소매 티셔츠(7만8000원)’, 밑단에 프릴 장식을 단 ‘패턴 프릴 큐롯(13만8000원)’ 등도 여성들이 입을 만한 제품이다. 남성용으로는 냉감 소渶?만든 ‘스트레치 냉감 팬츠(11만8000원)’, 신축성이 탁월한 면과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섞어 만든 ‘베이직 보더 티셔츠(8만8000원)’ 등에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 디자이너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자크가 디자인한 골프복 브랜드 까스텔바쟉의 ‘아트 포인트 시리즈’도 톡톡 튀는 색상으로 선호도가 높다. 팝아트 프린트를 제품 전면에 활용했다. 아트 프린트 티셔츠(12만9000원), 아트 프린트 패턴 큐롯팬츠(16만9000원), 아트 프린트 반바지(13만9000원) 등으로 구성했다.

이 브랜드의 ‘플라워 프린트 피케 티셔츠(12만9000원)’는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문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필드 안팎에서 모두 입을 수 있다. 100% 면 소재라 착용감이 우수하고 땀을 빨리 흡수한다. 남성전용 제품이며, 색상은 화이트 다크블루 두 가지다. 이승혜 패션그룹형지 까스텔바쟉 사업본부장은 “화려한 디자인의 피케 티셔츠는 시원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화사한 색감을 자랑하는 헤리토리골프의 ‘멀티 스트라이프 프린트 반팔 티셔츠(13만9000원)’도 휴양지 골프복 후보다. 뜨거운 여름 필드 위에서 시원해 보이도록 네이비 오렌지 색상의 줄무늬 문양을 활용했다. ‘유로 저지 솔리드 반팔 피케 티셔츠’는 냉감 및 자외선 차단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구김도 덜하다. 가격은 11만~13만원대.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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