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한국GM이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경차 ‘칼’이 현지에서 사전계약 3만대, 출시 첫달 판매 6000여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 오펠 브랜드를 달고 있는 칼은 한국GM이 다음달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스파크와 같은 차체·동력계통을 사용하며 세부 사양만 약간 다른 ‘쌍둥이 차’다.
26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와 한국GM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칼은 한 달여간 약 6000대가 팔렸다. 칼의 전신인 오펠 아길라가 올해 월평균 500여대씩 팔린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오펠은 지난 1월부터 칼의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사전계약 대수가 3만여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은 3월부터 칼을 수출하기 시작해 6월까지 총 1만6000여대를 선적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칼의 유럽 판매량을 시장 상황에 따라 월 8000대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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