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기자 ] 광주에 본사를 둔 영무토건이 대구와 경기 안산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올해 4000여가구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중견 건설업체 가운데 정비사업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무토건은 최근 대구 서구 평리뉴타운 1·3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평리동 뉴타운 재정비촉진구역은 대지 68만9064㎡에 7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1구역과 3구역이 이번에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영무토건을 시공사로 뽑았다. 1·3구역은 지상 25~33층 26개 동, 아파트 2349가구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대구나들목(IC)과 가깝고 걸어서 5분 거리에 KTX 서대구역사 건립이 예정돼 있다. 인근 서대구공단의 재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무토건은 또 이달 초 안산시 건건동 인정프린스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뽑혔다. 대지 2만6019㎡에 지상 18~34층 8개 동, 720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서해안·영동고속도로와 수인산업도로를 이용하기 편하고 반월초 등이 가깝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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