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롤라' 직접영향권서 벗어나고 세력도 약화될 듯

입력 2015-07-26 16:58

당초 제주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일본 열도와 근접한 위치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할롤라는 26일 오후 3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동남쪽 약 29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

진행속도 19km/h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88hPa, 최대풍속은 25m/s이다. 내일 새벽 부산 남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동 과정에서 세력이 약화돼 1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일 경남 지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7일 장마 전선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 지방은 아침부터 저녁 사이에, 남부 지방은 낮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적으로 5~30mm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내일까지 제주도와 경남 해안 지방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파도가 높게 일어 기상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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