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일본에 매각, FT 기자들 대혼란 '충격' 받아

입력 2015-07-24 06:16
수정 2015-07-24 06:19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된다는 발표에 FT 기자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가디언은 FT 기자를 인용, 23일 오후 4시에 예정된 리오넬 바버 편집국장의 설명을 앞두고 '대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FT의 한 기자는 "이번 사태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 매우 갑작스럽게 발표됐다. 잠재후보 두 곳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기자들의) 여론을 수렴할만한 충분한 시간은 없었다"며 불안해했다.

존 팰론 피어슨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글로벌 교육 전략에 100% 집중할 것"이라며 교육사업부문에 전념하기 위해 FT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사업부문은 피어슨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그는 이어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으로 전환점을 맞은 미디어 환경 아래 FT가 글로벌 디지털 뉴스 기업의 일원이 되는 게 최선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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