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기자 ] 부산 강서구 일대 임대주택이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또 강서구 내 기업형 임대주택 건립과 자족형 도시 건설도 본격 추진된다. 강서구에 산업단지가 속속 조성되고 있지만 저렴한 임대주택 물량이 부족한 탓에 원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난, 기업 인력난을 초래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강서구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주거복지 차원에서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우선 산업단지 주변의 기존 공공임대주택이 계약만료되면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자격을 갖춘 근로자들이 대상이다. 더불어 강서구 신호지구에 있는 부영주택의 미입주분도 활용하기로 했다. 부영주택은 지난해 준공된 4735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으로 현재 1485가구가 미입주 상태다.
부산시는 기업형 임대주택과 5000가구 규모의 자족형 도시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서구 지사동 지사과학산업단지 주변 등 부지 물색 작업에 나선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임대주택 수요조사 공문을 발송한 뒤 이 데이터를 토대로 근로자와 임대주택을 연결하는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형찬 부산시 건축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의 임대주택 건립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2018년까지 3개 단지, 42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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