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메디포스트 등 세포치료제 바이오주 유망"

입력 2015-07-23 20:51
바이오투자포럼


[ 허란 기자 ]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복잡한 수술 없이 퇴행성관절염이나 암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2회 바이오투자포럼’에는 대형 제약업체 및 증권사, 투자자문사,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 200여명이 몰렸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세포치료제의 약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티슈진-C(공식 브랜드명 인보사)’에 대해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연구소장은 “식약처 품목허가 및 약가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품목허가 신청 후 시판까지 8개월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포유전자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제3상 임상시험을 연내 착수할 예정이다. 티슈진-C는 수술 없이 주사로 세포를 투여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일 장중 사상 최고가(30만400원)를 기록했다가 바이오주가 일제히 조정받은 이후 이날 19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제대혈 줄기세포 기반의 무릎연골치료제 카티스템이 임상 3상 결과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며 치료 효과도 대조군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주가(12만8100원)는 지난 2일 사상 최고치 대비 24.5% 하락한 수준이다.

파미셀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의 다양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중증하지허혈증치료제는 임상 1상을 시행 중이며, 간경변치료제는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진피층에 삽입해 얼굴 주름을 완화하는 민트(리프팅 실) 제품의 매출이 중국, 일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3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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